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다
공부한답치고 맨날 집에서만 있으니까 되게 답답하던 참이였는데 무엇보다 돈도 없기도 하고..
대행히도 집 근처에 있는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할수 있게 되었다.
아침부터 시작하여 8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일주일에 5일동안 견뎌내야한다.
다른 직장인들은 당연하게 해왔던 일들을 이제서야 나는 시작해보려고 한다. (비록 어엿한 직장은 아니지만 당분간만이라도!)
편의점 아르바이트 면접당일 날
이력서를 들고 편의점으로 찾아갔다.
금방 끝날줄만 알았는데 한동안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상 나눴다긴 보다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 맞겠다. 그 이야기들은 즉슨 아르바이트생들의 만행? 사장님의 한탄?과 같은 것들이였다.
어쨌든 뭔가를 질문받을 거라는 나와의 예상과는 다르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은채 쉽게 아르바이트 면접이 끝났다.
그리고 몇일 뒤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금도 일하는게 가능하냐는 전화였다.
그렇게 아르바이트 교육을 받게 되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처음이라서 많이 불안했다. 그래서 인터넷 이곳저곳을 찾아보았는데 대부분 교육은 하루나 이틀에 끝난다고 했다. 금방 배울만큼 일이 쉽고 그 몇일교육만 들으면 바로 다음날 혼자서 일해도 크게 무리없다는 글들이 다수였다. 생각보다 쉽겠거니 안심하고 가서 교육을 들었는데, 내가 봤던 글들은 다 똑똑한 사람들이 쓴 것일까...
처음엔 집중하면서 들었다. 귀에도 쏙쏙 들어오고 어느정도 할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점점 말이 길어질수록 귀에 잘들어오다가도 문듯 뇌로 가기전 과부화가 걸려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편의점이면 누구든 쉽다고 했는데 이 쉬운것 조차 못한다면 나는 어디서 일을 해야하는 걸까 하고 생각했다. 아까 말한 건 뭐였지,, 이때는 어떻게 했더라,, 점점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교육2일째
여전히 혼자일하는 것에 생각이 많던 나는 사장님에게 자신없는 한명의 아르바이트 생으로 비춰졌나 보다.
그렇게 예정보다 더 많은 교육을 받고서야 혼자서 일할수 있게 되었다.
혼자서 일하는 1일차. 출근 첫째날
너무 우려했던 걸까. 걱정이 많았던 걸까. 불안한 마음에 집에서도 매일 상상하며 되새기고 되새긴 교육받은 것들이 도움이 되었던 것일까.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아무 떨림없이 일을 잘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히려 옆에 사장님도 없고 혼자있으니 부담감이 덜했다.
물론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처음이니까 당연히 실수도 할수있고, 익숙치 않을 수 있다.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마음에 조급할 필요없이 차분하게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실수할 일이 없다.
그리고 실수할수도 있다는 생각 꼭 너무 완벽하게 잘할 필요는 없다는 그 생각으로 일을 하니 더욱 마음이 편해졌다.
(불안해서 주변사람들에게 연락을 많이 했었는데 한결같이 말해준 내용이다. 그리고 어느새 스스로에게 되새겨주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게 8시간을 긴장과 여유속에서 반복하며 무사히 끝낼수 있었다.
앞으로는 또 편의점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을 적을려고 한다.
우선 다음글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으로서 알아야할것들과 지키면 좋을 것들 등 교육받은 내용들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상 편순이의 일기1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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